백군기 "난개발 중단 … 친환경 생태도시로"

난개발 문제는 더불어민주당 백군기 용인시장후보의 5대 주요 공약중 하나로 백 후보는 선거기간 내내 강조해왔다. 백 후보는 특히 난개발을 막고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난개발조사특별위원회 설치와 광교산 개발중지 선언 등을 내세웠다.

개발정책의 대수술 일환으로 우선 난개발 중인 광교산 개발중지를 선언하고 지역주민의 여론 수렴과 공론화를 거쳐 개발행위 경사도를 재조정할 계획이다.

단 수지·기흥구 등 도심과 달리 상대적으로 낙후된 처인구 지역은 개발을 유도해 시 전체적인 동·서 균형발전을 이끌어 내겠다는 방침이다.

교통여건이 좋은 처인구 지역에 공장과 기업 등을 유치해 개발사업과 함께 부동산 경기 활성화 및 장기적인 세수확보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주민들의 재산권과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백군기 후보는 "난개발 치유를 통한 시민의 삶이 달라지는 새로운 용인을 만들고, 난개발 상처를 치유하고 팍팍해진 시민의 삶을 보듬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겠다"면서 "단 수지·기흥 등 도심과 달리 상대적으로 낙후된 처인구 지역은 개발을 유도해 시 전체적인 동서 균형발전을 이끌어 내고 지역주민들의 재산권과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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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장애인 복지재단·전용회관 설립"

자유한국당 정찬민 용인시장 후보는 시민체감형 공약으로 복지분야를 약속했다.

정 후보는 "용인시 최초로 장애인복지재단을 설립해 체육관 및 문화센터 등이 들어서는 장애인 전용 회관을 건립할 계획"이라며 "장애인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저상버스 도입을 확대하고, 장애인 콜 특장차의 이용방법을 개선해 이용률을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 후보는 특장차는 휠체어나 스쿠터를 이용하는 장애인들만 이용토록 하고 임산부나 노약자는 교통비를 지원하는 바우처카드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이와함께 장애인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상담하는 장애인 인권센터를 설치하고, 중증 장애인 장기보호시설 건립과 최중증 장애인에 대한 24시간 활동지원 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주치의 제도 운영, 경로당 안심카메라 설치 확대, 노인복지관 시설 개선 등도 적극 실시한다.

정 후보는 "지난 4년간 시정구호로 사람들의 용인이라는 것을 내세운 것은 우리 사회의 편견없는 동그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며 "약자와 소외된 이웃들을 보호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