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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현직 시장 간의 네 번째 맞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는 안양시장 선거가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네거티브 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최대호 후보 측 정기열 총괄선대본부장이 6일 안양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사진제공 최대호 후보 선거사무소
전·현직 시장 간의 네 번째 맞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는 안양시장 선거가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후보들 간의 네거티브 공방으로 치닫고 있다.(인천일보 5일자 6면)

더불어민주당 최대호 후보 측 정기열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안양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 이필운 안양시장 후보는 세월호 참사마저 가짜뉴스로 이용하는 국가대표 적폐시장이라며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최 후보가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 며칠 뒤 제주도로 여행 갔다는 것은, 이 후보가 최 후보의 사인을 흉내 내어, 이를 가짜 증거와 가짜 의혹으로 생산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라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또 "안양하수종말처리장의 금품수수 의혹은, 검찰조사결과 최 후보와 관련 없는 사건으로 규명됐고, 권리당원 모집에 금품제공 의혹은 후보공천심사에서 허위사실로 판명됐으며, 시외버스터미널부지 투기의혹과 처남의 성남문화재단 입사의혹은 흑색선전"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이 후보 측 노충호 선대본부장은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최 후보는 자신의 각종 의혹을 가짜뉴스, 허위사실, 흑색선전이라고 주장하면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본부장은 "최 후보는 각종 의혹에 구체적인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후안무치한 후보이고, 시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불법비리 종합선물세트"라며 "사법부도 정권의 눈치를 보지 말고, 시민들이 공정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철저히 수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안양 = 송경식기자 kssong02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