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의 디딤돌 놓고 참여 민주주의 실현"
▲ 민진영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거리를 도배한 현수막과 유세차량을 보면 선거는 다가왔는데 언론과 유권자의 관심은 북미 정상회담과 이후 한반도 평화에 있다.

KBS 방송 토론회는 정책은 간데 없고 상대방 흠집내기로 일관했다. 각 후보 정책의 차별성을 알 수 없고 누가 나왔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묻지마 투표로 진행되고, 1당 독식으로 비판과 감시의 부재를 염려하는 이들도 있다.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있고 북측과 접경지역에 있는 경기도의 지사가 누가, 어떤 정책을 펼치느냐에 따라 경기도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있다. 보다 나은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지사후보들에게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한다.

지방자치와 분권의 확대는 풀뿌리 민주주의 출발점이다. 풀뿌리 민주주의 확장을 위해서는 정치권만의 연정이 아닌 '경기도민, 시민단체와의 소통과 거버넌스의 확대'로 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

소통의 시대에 맞춰 '경기미디어지원센터'를 설립하여 수원, 성남, 부천, 화성 등 경기지역의 미디어센터의 허브역할과 각 지역 라디오의 네트워크, 신문과 방송의 통합적 지원체제를 마련해야 한다.

도민들의 삶의 이야기가 소통되고 합리적인 지원방식으로 중복지원 등 세금 낭비를 막고 언론과 행정, 도민과의 소통 창구의 역할을 해야 한다.

'경기 NGO 지원센터'를 설립하여 경기도 각 지역, 부문에서 활동하는 시민단체가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접경지역에 맞는 평화통일 방안과 문화 교류사업 등을 기획하고 경기도민의 민주의식 함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군림하지 않고 소통과 혁신, 평화통일의 디딤돌을 놓고, 도민 모두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도지사가 탄생하기를 바란다.

/민진영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