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2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국민 전력 수요 자원 거래(국민DR·Demand Response)' 시범사업에 대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국민DR은 전기 사용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에너지를 절약하면 이에 상응하는 혜택을 사용자에게 돌려주는 사업이다.
이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삼성전자는 오는 8월까지 약 3만가구를 모집하고 전력 피크관리 기능을 탑재한 무풍에어컨과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제어기술로 전기요금을 줄이는 '스마트에너지' 서비스를 시행한다.
전력 피크관리 기능이 탑재된 무풍에어컨은 전력거래소로부터 신호를 수신하면 자동으로 가동률을 조정해 전력 소비량을 줄여주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통해 에어컨 운전 상태·전기 사용량·에너지 절감 방법·인센티브 내역 등 에어컨 관련 상세한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전기료 절감 정도에 따라 '삼성 리워즈 포인트'도 제공받는다. 이 포인트는 월 단위로 정산되며 삼성페이에서 각종 상품권 교환, 선불카드 충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서비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삼성디지털프라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2018년형 와이파이 내장 무풍에어컨을 구매한 후 '스마트싱스 앱'으로 가입신청하면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에어컨만 시범사업으로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냉장고·세탁기 등 IoT 가전 전반으로 에너지 관련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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