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7010122.jpeg
▲ 삼성전자 남성모델이 국민DR 시범사업에 대한 내용을 홍보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2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국민 전력 수요 자원 거래(국민DR·Demand Response)' 시범사업에 대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국민DR은 전기 사용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에너지를 절약하면 이에 상응하는 혜택을 사용자에게 돌려주는 사업이다.

이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삼성전자는 오는 8월까지 약 3만가구를 모집하고 전력 피크관리 기능을 탑재한 무풍에어컨과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제어기술로 전기요금을 줄이는 '스마트에너지' 서비스를 시행한다.

전력 피크관리 기능이 탑재된 무풍에어컨은 전력거래소로부터 신호를 수신하면 자동으로 가동률을 조정해 전력 소비량을 줄여주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통해 에어컨 운전 상태·전기 사용량·에너지 절감 방법·인센티브 내역 등 에어컨 관련 상세한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전기료 절감 정도에 따라 '삼성 리워즈 포인트'도 제공받는다. 이 포인트는 월 단위로 정산되며 삼성페이에서 각종 상품권 교환, 선불카드 충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서비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삼성디지털프라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2018년형 와이파이 내장 무풍에어컨을 구매한 후 '스마트싱스 앱'으로 가입신청하면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에어컨만 시범사업으로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냉장고·세탁기 등 IoT 가전 전반으로 에너지 관련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