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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자발적 협약'에 참여한 사업장 대표들이 협약 체결식 후 수도권대기환경청 김동구 청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수도권대기환경청


수도권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총량의 50%이상을 차지하는 41곳 사업장에서 3년간 6223억원을 투자해 대기오염 물질 감축에 나선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지난 16일 서울시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수도권지역 발전업, 제조업, 폐기물 처리업 등 41곳 사업장과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사업장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 6223억원을 투자해 배출시설 적정운영, 방지시설 개선, 청정연료 전환 등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사업장은 전체 수도권 대기오염물질 배출 총량관리사업장 414곳 중 약 10%에 그치고 있으나 배출허용총량은 질소산화물 54%, 황산화물 71%, 먼지 70%를 차지한다.


이들 사업장은 2020년까지 총량대상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2085t, 황산화물 423t, 먼지 14t을 저감할 계획이다.


또한 이들 협약 사업장은 전년도 배출허용총량보다 더 적게 배출한 양만큼 총량초과과징금을 감액받고, 녹색기업 지정 또는 재지정 심사 시 가점을 받을 뿐만 아니라 총량 관리 우수사업장 심사 시 확대된 가점을 적용받는다.


한편 2011년부터 시작한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자발적 협약'은 수도권 지역의 대기질 개선과 기업의 친환경적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수도권대기환경청과 총량관리사업자가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이날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협약 이행실적을 종합평가한 결과 한국남부발전㈜ 신인천발전본부와 ㈜미래엔인천에너지를 최우수 사업장으로 선정해 환경부장관상을 수여했다.


또 한국동서발전㈜ 일산화력본부, 인천환경공단 송도사업소는 각각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돼 수도권대기환경청장상을 받았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