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급행 전동차 운행 신설 등에 따라 경부선 안양역 등 급행 전동차가 정차하는 16개 역에 내년 말까지 승강장안전문을 추가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광역철도 급행 정차 16개 역은 안양, 금천구청, 군포, 의왕, 성균관대, 오산, 서정리, 평택, 성환, 양주, 덕정, 동두천, 덕소, 백마, 춘천, 오류동역 등이다.


철도공단은 광역철도 승강장안전문 전면 설치 계획에 따라 10개 노선, 126개 역에 승강장안전문을 설치한 바 있다.


수도권본부는 올해 안에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9년 12월까지 이들 역에 승강장안전문을 모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역에 승강장안전문이 설치되면 안전 사각지대가 해소돼 승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승강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수도권본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현정 수도권본부장은 "승강장 안전문 설치작업은 작업자 안전 등을 위해 영업열차가 중지된 심야시간을 이용해야 하고 작업 중에도 열차가 수시로 운행하는 매우 열악한 작업환경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공기가 길다"며 "철저한 안전관리와 차질 없는 사업관리로 계획된 기간 내에 승강장안전문을 설치해 철도 승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