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 수퍼피아니스트 시리즈의 두 주인공 임동혁과 선우예권이 제3회 '그리움(G. Rium) 아티스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리움(G. Rium) 아티스트상'은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음악 연주자 지원을 위해 플라톤 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상이며, 이번 시상식은 SK가스가 후원한다.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선우예권은 각각 지난해 6월과 12월 경기도문화의전당 슈퍼 피아니스트 시리즈의 주인공이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지난해 3월 연주자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연주환경을 제공하고, 관객에게는 최고의 사운드를 선사하기 위해 스타인웨이사의 그랜드 피아노 D-274를 구입한 바 있다.
 
이는 임동혁이 독일 현지에서 직접 타건해 고른 피아노라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임동혁은 국제적으로 위상이 높은 퀸 엘리자베스, 쇼팽, 차이콥스키 콩쿠르에 모두 입상한 국내 유일의 연주자다.
 
7월에는 BBC심포니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최정상급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와의 듀오 음반을 앞두고 있다.
 
선우예권은 북미의 쇼팽 콩쿠르라 불리우는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2017년) 한국인 최초 우승자로, 현재 가장 바쁜 연주 스케줄을 소화해 내고 있는 연주자 중 한 명이다.
 
기존 그리움(G.Rium) 아티스트상 수상자로는 피아니스트 손열음(1회)과 첼리스트 문태국(2회)이 있다.
 
이번 수상자인 임동혁과 선우예권은 각 5000만원의 상금과 더불어 연주활동을 지원받는다. 시상식은 14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G.plant에서 열린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