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산자부 주관한 실무자 회의 참석해 정보 공유
설 연휴 이후 협력업체 간담회 마련 등 대응 나서기로
▲ 제너럴모터스(GM)가 13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한 가운데 한국지엠 국내 공장 중 최대규모인 부평공장이 위치한 인천지역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같은날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 출입문 앞을 관계자들이 지나고 있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따라 지역 내 부평공장을 두고 있는 인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중앙정부 회의에 참석해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설 연휴 이후 한국지엠 협력업체, 노동조합과의 간담회 일정도 잡아놨다.

13일 변주영 인천시 일자리경제국장, 홍준호 일자리경제과장 등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한국지엠 사태와 관련한 실무자 회의에 참석했다.

정보 공유 차원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산자부가 검토하고 있는 안과 진행 상황 등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시는 이번 회의에 이어 다음 주 중으로 예정되어 있는 관계기관 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산자부에 요청해놓은 상태다.

한국지엠 본사가 있는 부평공장이 폐쇄 대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군산 공장 폐쇄 충격 최소화를 위해 시는 협력업체, 노조와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오는 19일 오전 11시 시청 접견실에서 인천에 있는 한국지엠 협력업체 중 규모가 큰 10여개 업체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22일에는 시청에서 노조 집행부와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지엠 경영정상화를 위해 10개 군·구의 관용차량을 지엠 차량으로 대체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서 유정복 시장은 지난 8일 글로벌GM 총괄 부사장이자 대외부문 사장인 배리 앵글 사장과 만나 회사의 현 상황과 해결방안, 정부 협조 사항 등을 논의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리에서 한국지엠 경영정상화를 위해 시민사회, 중앙 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 대응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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