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억 투입 내달 준공 … 미관 정비·사고 방지로 경제활성화 기여 기대
포천시는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시가지 중앙로 일대, 무질서한 전신주를 지중화 사업을 조만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3월부터 내년 3월까지 신읍동 시가지 중앙로 일원을 3개 구간 1.8㎞를 시비 61억(42%), 민자 64억(58%·한전 및 통신사) 등 총 125억의 예산을 투입, 준공을 하게 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도로변에 설치된 전신주를 모두 철거하여 전기 안전사고 방지 등 도시미관을 깨끗이 정비하여 쾌적한 거리 조성을 통해 도로변 인근 상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신읍동 중앙로를 이용하는 유동인구와 차량통행이 많은 지역으로서 포천시 행정과 경제활동의 중심지로서 각종 전선과 통신선로가 무질서하게 설치돼 있어 자연재해 시 사고 발생율을 높이고 있으며, 도시미관을 크게 훼손해 지역 상권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왔다.

시는 시가지 도로변 지중화사업은 추진하기 위해 한전 포천지사 및 통신업체 등과 수차례에 걸친 업무협의를 통해 진행해 왔으며, 1월부터 한전 본사로부터 사업이 최종 승인돼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한전측과 통신사업자 대표 간의 협약체결과 기본 및 실시설계, 예산반영 등의 절차를 거쳐 상반기 중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중앙로 전신주 지중화를 통해 도로의 전망이 좋아지고 신호기나 도로표식이 보기 쉬워지는 등 교통의 안정성이 향상되고 보도를 넓게 사용할 수 있어 안전하고 이용하기 쉬운 보행공간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재해 시 전주가 쓰러지거나 전선류가 지상으로 늘어지는 위험이 없어 도시 재해가 방지되며, 도시미관 정비로 지역상권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천=김성운 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