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카와 나카야스' 초청 전시회
▲ 유카와 나카야스의 작품 '포획'.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은 5일부터 4월6일까지 수원 재단 건물 1층에서 로비갤러리 전시 '심호흡'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본 2인조 그룹작가인 유카와 나카야스를 초대해 영상·설치 등 총 13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유카와 나카야스는 히로야스 유카와와 케이치 나카야스로 이뤄진 2인조 그룹 청년작가이며, 현재 일본을 주축으로 활동한다.

히로야스 유카와는 지난해 경기창작센터와 일본 아키요시다이 국제아트빌리지의 국제교류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창작센터 레지던시에 2개월간 입주하며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10월 유카와 나카야스는 경기창작센터에서 본 전시와 동명인 '심호흡'전을 개최했다.

로비갤러리에서 열리는 '심호흡'은 심호흡을 하는 인간의 행위에서 출발해 우리의 삶에 녹아있는 역사를 되짚어보는 전시다.

유카와 나카야스는 인간이 타자와의 관계에서 균형을 찾기 전 숨을 고르는 과정을 유심히 관찰하는 지점을 작품의 출발점으로 삼아 인간뿐만 아니라 동식물의 원시적인 행위에 주목한다.

'심호흡'은 경기창작센터에서 소개한 10점의 작업과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한 4점의 작업을 공개한다.

전시작품 중 '백과사전(사회적 심호흡 편)'은 유카와 나카야스가 경기문화재단 소속 뮤지엄인 전곡선사박물관의 상설전시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포함해 한국 문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재단 관계자는 "일본 작가인 유카와 나카야스의 관점에서 바라본 한국 문화에 대한 심도 있는 탐구를 녹여낸 작업을 통해 또 다른 시선을 느낄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최 첫날에는 관객과의 만남인 '아티스트 토크'가 경기아트플랫폼-gap에서 열린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