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연구팀 연구결과
▲ 30일 분당서울대병원 이기헌(왼쪽) 교수와 박상민 교수는 금연 초기 혈당이 올라가도 심뇌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
금연 초기 혈당이 올라가도 심뇌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기헌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박상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40세 이상 남성 12만7006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 코호트 자료를 바탕으로 금연 후 혈당 증가와 심뇌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금연 후 혈당이 증가한 사람은 흡연을 계속 한 사람 보다 심뇌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 위험은 각각 17%, 32% 낮았다.

심근경색 발생 위험 및 사망 위험도 각각 40%, 7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을 시작하면 초반에 혈당이 올라간다.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고 에너지 소비를 늘리는 작용을 하는데 담배를 끊으면 그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