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출신 서양화가 안상진씨가 25일부터 12월1일까지 서울 종로 관훈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지난해 석사학위 청구작품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개인전이다.
작가는 「풍경」이라는 주제로 도시의 이미지를 그려왔다. 인천의 공장지대 근처에서 유년기를 보낸 그는 당시 경험과 기억들을 살려 도시를 연상시키는 풍경을 추상적 형태로 표현해왔다. 백색의 공간 위에 검은 면들이 기하학적으로 등장하는가 하면 여러 개로 나눈 평면들에 각각 형태를 그려 그것을 연결시켜 또다른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오고 있다. 검게 그을은 원통형의 토기, 숯, 나무 등 오브제는 그림속 건축물들과 서로 작용하면서 또다른 조형성을 구성한다.
안씨는 대한민국청년미술제(인천종합문예회관) 등 40여회의 그룹전에 참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미술세계대상전 우수상, 한가람미술대전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02)733-6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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