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도 공유농업'을 추진하기 위해 30일 판교 테크노밸리 글로벌R&D센터에서 '경기도 공유농업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설명회는 경기도 공유농업 사업에 관심 있는 개인·기업·단체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경기도 공유농업 추진계획과 공유농업 전담기업 소개 등에 대한 설명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공유농업은 소비자의 먹거리에 대한 불안 해소 및 농업인 소득 창출을 위해 사회적 경제를 바탕으로 한 경기도만의 독창적인 생산·유통 시스템이다.

우선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생산자는 플랫폼을 통해 연결된 소비자와 농장을 공유해 농산물 생산, 체험 등을 함께한다.

소비자는 소정의 농장공유 대가를 농업인에게 지급해 영농자금으로 활용하고 생산된 농산물을 가져간다.

자신과 가족이 먹을 농산물 생산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소비자가 생산품목과 재배방법을 농가와 함께 결정하는 등 소비자 맞춤형 계획생산을 통해 농가는 판로확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김충범 경기도 농업정책과장은 "공유농업은 소비자에겐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농업인에겐 새로운 소득 창출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새로운 농정전략"이라며 "관심 있는 분들이 사업 설명회에 많이 참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