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관제센터, 자살기도자 찾아
▲ 광주시가 각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구축한 CCTV통합관제센터. /사진제공=광주시
광주시가 각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해 12월 새롭게 구축한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면밀한 모니터링으로 자살기도자의 귀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 9일 오후 8시30분께 A씨(39·곤지암읍)는 경안지구대를 찾아가 어머니 B씨(65)가 "집을 나간 것 같다"며 가출신고를 했다. 이에 경찰은 오후 9시쯤 통합관제센터에 어머니 B씨의 차량 통과내역을 요청했다.

이어 관제센터는 B씨의 차량이 오후 7시45분쯤 밀목삼거리를 통과한 것을 10분 만에 확인했다. 그러나 이후 다른 통과내역이 없어 도로방범용 CCTV를 모니터링한 결과 1시간 만인 오후 10시10분쯤 상번천리 공용주차장에 B씨의 차량이 주차된 것을 발견, 경찰서 상황실에 즉시 보고했다.

이에 경찰은 현장으로 즉시 출동해 약물을 복용하고 차량 내에서 의식불명 상태인 B씨를 발견, 119구조대를 통해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후송했다.

B씨는 현재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