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앱 연계·검색엔진 등 도입키로
경기도는 올해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기부동산포털 웹서비스 환경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도가 지난해 12월 부동산포털 이용자 22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모바일 앱 사용자 315명의 이용 평가결과에 따르면 지도서비스, 이용속도, 콘텐츠 기능, 앱 오류 등에 불편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부동산포털의 77개 콘텐츠 환경을 기존 플렉스(flex)에서 자바스크립트(java)로 개선하고 모바일 앱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환경개선이 이뤄지면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부동산포털 지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직접 만드는 사용자지도 제작이 가능해진다. 또 네이버, 다음과의 지도서비스 연계와 국민은행, 부동산114 같은 부동산 시세정보 연계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밖에 도는 검색엔진을 도입해 7억5000만건에 달하는 부동산 포털내 정보를 신속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했으며, 스마트폰으로도 자유롭게 부동산포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연계할 방침이다.

도는 이달 중 실국별 의견조사 기간을 거친 후 사업자 선정, 도민·전문가 의겸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말까지 환경개선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쉽게 표현하면 윈도우 시대에 도스를 쓰고 있는 셈으로 이용자들의 많은 개선요구를 받아들여 환경개선에 나서게 됐다"면서 "2011년 서비스 시작 이후 인터넷과 어플리케이션에 많은 기술변화가 있었는데 이를 부동산포털과 모바일 앱에 적용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