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원영 의장, 본보와의 인터뷰서 제기
인천시의원 의정비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물가 상승과 연동한 '의정비 자동인상' 방안도 언급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은 3일 인천일보와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 관련기사 5면

제갈 의장은 이 자리에서 "개인적으로 현재 의정비(규모)는 타당하지 않다고 본다"며 "일정부분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2007년 10월 인천시의정비심의위원회를 통해 5100만원의 의정비를 16.7% 인상한 5951만원으로 의결, 2008년부터 이를 적용시켰다. 이후 의정비는 현재까지 동결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제갈 의장은 "의정비가 인상된 지난 2008년 이래 현재까지 의정비 인상을 동결해 왔다"면서도 "현 의정비로는 의정활동을 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그동안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계속 중앙에 건의를 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의정비 인상 얘기가 나올 때마다 시민단체 등에서 반대를 해 어려움이 있다"며 "앞으로는 의정비 인상을 논의하는 것보다 인건비 상승·물가 상승 등에 연동해서 공무원들 급여처럼 자동 인상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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