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는 3일 '2018년도 광주하남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동진포장 이선주 대표 등 광주 곤지암읍 공장밀집지역 기업인 대표들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광주 곤지암읍 공장밀집지역은 지난 1996년부터 기업인들이 입주했으며, 현재 0.97k㎡ 규모의 지역에 의료·금속·전기·식음료 등 다양한 업종의 332개 업체가 입주해 총 68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고지대에 위치한 이 지역 입주기업들은 그간 상수도 공급이 안 돼 어려움을 겪었고, 임시방편으로 쓰던 지하수조차 수압이 약해 끊기기 일쑤였다.

장마철만 되면 도로가 상습적으로 침수돼 물류운송 애로는 물론 교통사고 등의 위험도 있었다.

이에 남 지사는 지난 2015년 11월과 지난해 5월 두 차례에 걸친 광주 공장밀집지역 기업애로해소 현장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다수의 기업인이 요구한 하수관로 신설과 관련한 즉각적 시행과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이후 도는 특별조정교부금 지원으로 상수도관 설치를 완료하고, 상습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우수관을 정비했다.

남 지사는 "경기도는 앞으로도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적극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기업인 여러분들도 경영활동에 전념해주시고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힘써달라"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