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 인사 1~4위 상위권 독식
이재정 현 경기도교육감이 도교육감 여야 후보 적합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에서 30.2%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상위 1~4위를 모두 진보진영 인사들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율을 보면 이재정 교육감에 이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창립멤버 출신인 정진후 전 정의당 원내대표(4.9%), 구희현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본부 상임대표(4.5%), 불출마를 시사한 송하성 경기대 교수(4.2%), 보수진영의 임해규 전 경기연구원장(4.1%),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재정 교육감과 후보 단일화에 나섰던 최창의 행복한미래교육포럼대표(3.0%), 이성대 신안산대 교수(2.6%), 석호현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경기도협회장(2.3%) 순이었다.

이런 가운데 지지후보 없음(16.2%), 무응답(21.4%) 등 부동층이 이재정 교육감의 지지율보다 7.4%p 높은 37.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이재정 교육감은 남중부권(34.1%)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가장 낮은 남서부권(24.9%)에서도 타 후보를 압도했다. 정진후 전 대표는 북서부권 7.9%, 남동부권 6.3%, 남중부권 4.6% 등에서 이 교육감의 뒤를 이었다. 또 구희현 대표는 남서부권(5.9%)에서 이재정 교육감에 이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송하성 교수는 북동부권(6.7%)에서 이 교육감 다음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재정 교육감은 연령별 조사에서도 19~29세(16.0%), 30~39세(34.9%), 40~49세(43.2%), 50~59세(30.4%), 60세 이상(24.3%)에서 모두 선두를 기록했다. 정진후 전 대표는 30~39세(5.0%)와 40~49세(8.6%), 구희현 대표는 19~29세(5.8%), 임해규 전 원장은 50~59세(4.7%)에서 이 교육감에 이어 두번째로 지지율이 높았다. 40대 이하(32.3%), 50대 이상(27.3%)으로 나눈 연령별 조사에서도 이재정 교육감은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