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잡힌 딸 구조

스릴가득한 액션물

 어린 딸이 범죄집단에 인질로 억류되고 자신은 제한된 시간안에 요인을 암살하라는 협박을 받은 평범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액션 스릴러. 「닉 오브 타임」(Nick Of Time)은 「절대적인 시간」 「아슬아슬한 순간」이란 뜻이다.

 긴박감이 넘치는 액션물이지만 연출을 맡은 존 바담의 절제미가 돋보인다. 타이틀 롤을 맡은 조니 뎁과 크리스토퍼 월켄의 심리묘사도 뛰어나다.

 이 영화에서 눈여겨 볼 대목은 시간 구성을 실제시간과 동일하게 진행시킨 독특한 형식미. 정오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90여분간 진행되는 극중 사건 전개시간이 영화의 러닝타임과 동일하게 흐른다.

 국내 미개봉작으로 CIC에서 비디오로만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