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 이동용 노조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17년 노사문화 유공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노사상생 협력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노사문화 유공 정부 포상'은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산업현장에서 대화와 상생협력의 노사문화 구축 및 확산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정부 제도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6월 회사의 성장에 기여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기업 최초로 '행복 나눔' 협약을 체결했다.

행복 나눔 협약은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임금의 일부를 나누고 회사가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해 협력사를 지원하는 '임금공유' 상생모델이다.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 및 동반성장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위원장은 조합원 과제그룹 운영 지원 등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동용 노조위원장은 "앞으로도 노사가 화합과 상생의 동반자로 함께 활동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나눔활동을 통한 따뜻한 노사문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희국 기자 colum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