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임기가 1년 남은 이기형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은 내년에도 계속 지휘봉을 잡을 수 있을까. 가까스로 1부리그(클래식) 잔류에 성공한 인천유나이티드가 현 이기형 감독 체제를 그대로 이어나갈 것인지를 놓고 구단 안팎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17면

이기형 감독의 '공', '과' 중 어디에 방점을 찍느냐에 따라 그의 운명이 달라질 것이라는 분위기기 팽배하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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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부 연장?'…공은 이기형 감독에게 인천유나이티드의 이기형 감독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판단하는 이들은 가장 먼저 인천 구단이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는 것을 그 근거로 든다. 인천은 마지막 경기에서 상주상무를 2대 0으로 누르면서 올 시즌을 최종 9위(7승18무13패·승점 39)로 마쳤다. 2014년 10위, 2015년 8위, 2016년 10위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9위는 나쁘지 않은 결과다. 여기에 또 하나, 강인덕 대표이사가 정식 취임을 앞두고 지난 8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발언 역시 감독 잔류에 힘이 실릴 수 있는 근거다. 강 대표는 당시 리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