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개인전 6개체급 우승 싹쓸이

 제36회 대통령배 전국유도대회 이틀째 남녀부 7체급 결승이 열린 의정부 실내종합체육관은 용인대학교 소속 선수들의 독무대였다.

 개인전 마지막 경기이기도 한 이날 남자부 60㎏ 이하급에 출전한 용인대학교 소속 김기용선수는 경남도청 소속 안효광선수를 경기시작 1분8초만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어 관중들과 유도관계자들의 아낌없는 갈채를 받았다.

 또 여자부 63㎏ 이하급에 출전한 서울체육고등학교 소속의 원춘희선수와 격돌한 용인대학교 소속의 이복희선수는 경기시작 1분59초만에 허벅다리후리기 한판으로 원선수를 매트에 꽂아 우승을 거머쥐는 등 개인전 마지막 경기에서 용인대학교 소속 선수들 6명이 우승을 차지, 기염을 토했다.

 또한 여자부 70㎏ 이하급에 출전한 의정부출신 용인대학교 소속의 최영희선수와 78㎏ 이하급에 출전한 경민정보산업고등학교 소속의 이소연선수가 경남도청 소속의 조수정선수와 한국체육대학교 소속의 허미숙선수를 각각 업어치기 효과와 어깨감아돌리기 절반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해 유도의 고향인 의정부의 자존심을 세웠다.

 한편 체육관 정문 앞에서는 유도관계자들이 관중들과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국군체육부대 해체 반대를 위한 10만명 서명운동」을 벌여 이채를 띄었다.

 이날 국군체육부대 10만명 서명운동은 지난 9월8일부터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을 벌인 결과 7만여명이 서명을 마친 상태라고 대회 관계자는 밝혔다.

 -남자부

 ▲60㎏이하 1위:김기용 2위:안효광

 ▲66㎏이하 1위:한지환(용인대) 2위:김형주(용인대)

 ▲73㎏이하 1위:최용신(용인대) 2위:서윤석(국군체육부대)

 -여자부

 ▲63㎏이하 1위:이복희(용인대) 2위:원춘희(서울체고)

 ▲70㎏이하 1위:최영희(용인대) 2위:조수정(경남도청)

 ▲78㎏이하 1위:이소연(경민정보산업고) 2위:허미숙(한국체대)

 ▲78㎏이상 1위:최숙이(용인대) 2위:김선영(용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