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정규직 채용공고 분석 결과
AKR20171114067000003_01_i.jpg
▲ /연합뉴스

올해 3분기 수도권 최고의 '일자리 명당'은 지하철 1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3분기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수도권 정규직 채용공고 344만7천462건을 기업의 사무실 소재지에 따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이 기간에 수도권의 역세권에 등록된 채용공고는 57만9천742건으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등록된 전체 채용공고의 16.8%가 역세권에 분포해 있었다.

직종별로 나눠보면 역세권 집중이 두드러진 직종은 영업·고객상담으로, 수도권에 등록된 같은 직종 공고의 23.2%가 역세권에 사무실을 둔 경우였다.

이어 경영·사무는 17.9%, 전문·특수직은 16.6%, 미디어는 15.4% 등으로 역세권 분포도가 높은 직종으로 분류됐다. 반면 연구개발·설계 직종은 8.1%만 역세권에 있었고, 생산·제조도 9.0%에 그쳤다.

지하철 노선별로 보면 2호선이 전체 일자리의 24.8%, 1호선이 21.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호선과 4호선이 8.1%씩이었고, 5호선은 7.7%, 7호선은 6.6%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다시 지하철역별로 봤을 때 가장 많은 일자리를 보유한 곳은 1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으로 총 1만6천226건의 채용공고가 이 일대에 사무실을 둔 업체가 낸 것이었다.

2위는 1호선 송내역으로 1만3천343건의 공고가 등록돼 있었으며, 이어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1만2천920건), 강남역(1만2천721건), 역삼역(1만2천421건) 등의 순이었다.

가산디지털단지역은 특히 ▲IT·인터넷 ▲마케팅·무역·유통 ▲디자인 ▲연구개발·설계 등 4개 직종에서 일자리가 가장 많은 역세권 1위에 꼽히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