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정 소지자 5명 적발…충북 올해 응시인원 1만4천72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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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앞둔 9일 충북도교육청이 시험 준비 추진 상황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수능은 ▲ 14일 오후 1시 문답지 인수 ▲ 15일 오전 10시 수험표 배부, 오후 1시 수험생 예비소집, 오후 3시 감독관 교육 ▲ 16일 시험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수능 충북지역 총 응시인원은 1만4천722명이다.

지구별로는 청주 1만149명, 충주 2천458명, 제천 1천298명, 옥천 817명이다.

수험장이 설치되는 학교는 청주 18곳, 충주 6곳, 제천 4곳, 옥천 3곳 등 모두 31곳이다.

뇌병변·시각·청각·지체·기타 장애가 있는 특별관리 대상 학생 17명은 청주 흥덕고, 충주여고, 제천제일고에서 나눠 시험을 치른다.

도교육청은 수능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교육국장을 반장으로 한 대책반을 운영하는 한편 충북지방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시험 당일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활용한 감독에 나서기로 했다.

수험장 안에서는 웨어러블 기기, 통신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LED)가 있는 시계,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MP3 플레이어, 전자사전,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미디어 플레이어 등의 반입이 금지된다.

모르고 가져왔다면 1교시 시작 전 시험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만약 제출하지 않으면 부정행위로 간주한다.

지난해 수능 당시 충북에서는 휴대전화 소지 3명, 디지털 시계 소지 2명 등 반입 금지 물품을 가져온 수험생이 5명이나 적발돼 처벌받았다.

흑색연필, 지우개, 흰색 수정테이프, 컴퓨터용 사인펜, 시침·분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는 휴대할 수 있다.

개인용 샤프심(흑색, 0.5㎜)은 허용되지만 샤프펜슬은 수험장에서 나눠준 것만 사용해야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장 안에서 낭패 보는 일이 없도록 반입·휴대·사용 금지 물품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능 당일에는 시험장 200m 전방에서 차량 진·출입을 통제하고 주차를 금지한다"며 "교통소통, 소음방지, 문답지 수송 등에 차질이 없도록 도민 모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