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잘못된 주장이다"…"대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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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이 경쟁업체 bhc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네네치킨은 "bhc의 뿌링클 치킨이 네네치킨의 스노윙 치킨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뿌링클 치킨의 폐기를 요구하는 특허권 침해 금지 청구 소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네네치킨은 "bhc 뿌링클 치킨에 대한 성분 조사를 한 결과 18가지 성분 가운데 16개 원재료가 자사의 '스노윙 시즈닝(야채)' 성분과 동일하고 나머지 2개 성분은 '스노윙 시즈닝(치즈)' 성분과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bhc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뿌링클 치킨이 국내 치즈 치킨의 원조라고 홍보하고 다른 업체들이 뿌링클 치킨을 따라 치즈 맛 치킨 제품을 출시한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네네치킨은 2009년 스노윙 치킨을 출시하고 올해 1월 '스노윙 치즈치킨 조리방법'을 국내에 특허 출원했다. bhc의 뿌링클 치킨은 2014년 11월 출시됐다.

bhc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제품의 맛과 성분이 다른데 똑같다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됐다. 우리가 나서서 원조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적도 없고 언론사 기사가 그렇게 나갔다"며 소송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