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씨가 현악 선율에 클래식 이야기를 엮어 인천시민을 찾는다.

 엘가의 「현악 세레나데 E단조 작품20번」과 하이든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바하의 「G선상의 아리아」, 차이코프스키의 「현악 세레나데 C장조 작품48번」 등 모두 4곡을 들려준다.

 「G선상의 아리아」는 바이올린과 비올라로 완성되는 두도막 형식의 아름다운 선율. 바로 G선만으로 연주가 진행돼 붙여진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곡이다.

 또 차이코프스키의 「현악 세레나데」는 고전형식으로 비교적 규모가 큰 작품. 유럽의 낭만적인 것과 고전적인 경향에서부터 슬라브민족의 음악특성, 그리고 감미롭고 독특한 슬픔이 스민 러시아 무곡풍 등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공연에서는 연주와 함께 자세한 곡 해설이 곁들여져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이성주씨는 75년 워싱톤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세계무대에서 두각, 미국과 유럽 등지 세계콩쿠르에서 다수의 입상경력을 갖고 있다. 또 헨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유럽 7개국 순회공연에 나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94년 귀국,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교수가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지난해 창단한 현악앙상불 조이 오브 스트링스가 협연,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오는 주말인 28일 오후 5시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 입장료 R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문의 ☎817-4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