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보유 항공기 기령 차이가 0.65년으로 좁혀졌다.
 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대한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 113대의 평균기령은 6.91년이며 아시아나항공 57대의 기령은 6.26년으로 조사됐다.
 여객기는 대한항공 97대의 평균기령이 6.20년으로 아시아나항공 52대의 6.39년보다 오히려 젊어졌다.
 이같은 기령 역조는 97년 기령 차이를 둘러싼 양 항공사의 비방전과 대한항공의 잇단 추락사고 이후 대한항공이 신형 항공기를 대거 들여온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양사 항공기는 일본항공(JAL) 11년, 델타항공 13년, 유나이티드항공 10년에 비해 신형 위주로 편성돼 오히려 수익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보유 항공기중 임차는 대한항공이 여객기 97대중 89대, 화물기 16대중 13대였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여객기 52대중 51대, 화물기 5대 모두가 리스(Lease)로 들여와 실질소유 항공기는 양사가 각각 11대, 1대에 불과하다.
 한편 대한항공의 탑재능력은 여객기 2만6천9백58석, 화물기 1천8백17t인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여객기 1만6백2석, 화물기 582t으로 나타나 여전히 양사의 여객 및 화물수송 능력의 차이는 배 이상으로 파악됐다.〈박준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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