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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조작'

방송 3사 월화극이 다시 '가요무대'에 잡혔다.

2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한 월화극은 SBS TV '조작' 9.6%-10.9%, MBC TV '왕은 사랑한다' 6.4%-6.4%, KBS 2TV '학교 2017' 4.3%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간 경쟁한 KBS 1TV '가요무대'는 10.7%. 드라마 시청률 1위인 '조작'의 1부와 2부 시청률을 평균하면 '가요무대'에 뒤진다.

거대 언론의 비리를 파헤치겠다고 나선 '조작'은 좌충우돌 탐정극으로 변해 산으로 가는 모양새다. 이로 인해 초반 치고 나가는가 싶었던 시청률은 하락세다.

사전제작으로 완성돼 손을 댈 수 없는 '왕은 사랑한다'는 남녀 주인공의 멜로 조화가 현저히 떨어지면서 시청률이 6% 선에 고정된 지 오래다.

'학교2017'은 '10대가 보는 드라마'로 인식되는 태생적 한계에, 실제 이야기도 폭이 좁아 4%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