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지점서 시료 채취
방지 시설·미생물 방류
성남시는 12월4일까지 수정·중원구 지역을 중심으로 악취 실태 조사를 벌여 맞춤형 저감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14~2016년 수정·중원 지역에서 441건의 악취 민원이 발생하는 등 계속되는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를위해 악취검사기관인 ㈜태성환경연구소와 함께 최근 민원이 발생한 태평4동 금빛초등학교 주변 10개 지점의 시료를 4차례 채취해 복합 악취를 측정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악취가 가장 심한 곳은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11개 지정 악취를 분석하고 악취 발생 원인 물질을 찾아낸다.

이어 악취차단 장치를 설치하거나 미생물을 방류하기로 했다.

또 악취 주민 신고 기간(7월31일까지)을 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신고는 성남시 환경정책과(031-729-3157∼8)와 수정·중원구 건설·환경위생과에 하면된다.

시 관계자는 "악취는 건물 정화조나 생활하수가 공공하수관으로 유입되면서 발생한다"며 "악취 원인과 저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태스크 포스(TF)를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