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활용 통상촉진단, 1532만달러 계약·3777만달러 상담 실적
▲ 6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경기도 FTA활용 중남미 통상촉진단이 현지 바이어들과 비지니스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연합회(경기도FTA센터)는 칠레, 콜롬비아, 페루에 '경기도 FTA활용 중남미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총 169건의 수출상담 활동을 벌여 1532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추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통상촉진단은 최근 불안정한 세계정세와 미국 행정부의 통상정책 변화, 중국의 비관세장벽 강화 등을 극복해 중남미 신흥시장으로의 수출다변화를 도모하고 도내 유망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들은 2~13일 칠레 산티아고, 콜롬비아 보고타, 페루 리마 등 중남미 시장을 직접 방문해 현지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상담회를 가졌다.

총 10개의 파견기업은 보안기기, 진공포장기, 건설계측장비 등 다양한 제품을 소개해 바이어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도는 바이어 1대 1 상담주선과 현지 시장조사 등을 지원해 총 169건 3777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으며, 이중 98건 1532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추진하게 됐다.

꽃포장 망사를 생산하는 삼원코리아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바이어와의 상담에서 5만달러의 초도물품 구매 계약을 체결해 향후 연 30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 보고타와 리마의 바이어도 적극 구매를 요청해 올해 중 파견 3개국 모두에서 수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포장자재 및 포장기계를 전문 생산하는 대은산업㈜은 칠레 산티아고에서 가장 큰 전문 유통바이어와의 상담으로 연 5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앞두게 됐고, 종합보안 시스템 업체 ㈜금성보안은 현지 바이어들과 향후 추가 미팅을 통해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이소춘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신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통상촉진단을 확대 운영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길을 활짝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