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광장로 디자인거리 상인 의견모아 조성"
민원현장 누비며 로드체킹 '눈길'

안산시의회 정승현 부의장(사진 가운데)이 최근 지역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상인들의 고충 해결과 기반시설이 열악한 민원 현장 곳곳을 누비며 현장 '로드체킹'을 펼쳐 주목된다.

정 부의장은 최근 상록구청장과 상록구 건설행정과 등 시 담당자들과 월피동 '예술4광장로 공공디자인 거리 조성사업'에 대해 상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 데 이어 월피동, 부곡동 취약지역 일대 구석구석을 다니며 현장을 살폈다고 4일 밝혔다.

로드체킹 첫 방문지인 월피동 예술광장로는 낙후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경관 제고를 통한 도시재생 실현을 위해 '예술광장로 공공디자인 거리 조성사업'이 예정돼 국비 5억원이 확보된 상태이다.

그러나 거리조성 방안에 대해 이면도로 활성화를 위한 보차분리 방안과 야간조명을 활용한 특색있는 거리 조성중 상인들간 이견이 있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정 부의장은 국비로 내려온 예산은 예술광장로 상권 활성화 예산임을 강조하며 상인연합회에서 주변 상인들이 원하는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 발전된 방안을 도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 부의장은 거리 조성사업이 이 일대 주차난을 가중 시킬 수 있음을 염려하며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방안을 요청하는 등 제반 사항을 꼼꼼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월피동 안산공업고등학교 일대와 부곡동 부곡프라자 일대가 보도블록 훼손이 심하고 배수 시설이 미흡해 주민 불편이 가속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특히 비용이나 향후 관리 측면에서 경제적인 방법을 검토해 달라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현장 로드체킹 중 불법으로 설치된 전봇대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통한 점용료 부과 필요성을 인식하고 참여자들과 함께 의견을 나눴다.

정승현 부의장은 "상대적으로 도시 기반 시설이 낙후된 이들 지역에는 시의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며 "행정과 주민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의정활동으로 시설 보완을 착실히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