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硏 내달부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4월부터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수산물 식재료에 대해 납, 수은, 카드뮴 등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기존에는 학교급식 수산물에 대해 요오드 등 방사능 성분만 검사했으나 성장기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중금속 성분검사를 추가하게 됐다. 이번 학교급식 수산물 중금속 검사는 부천, 광명, 하남, 화성, 김포, 수원 등 6개 시 571개 초·중·고등학교에 납품되는 수산물 200건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4월부터 11월까지 해당 시 급식센터의 지원을 받아 학교 공급 전 수산물을 수거하고, 납, 수은, 메틸 수은, 카드뮴 등 중금속 성분을 정밀 검사한다.
기준치 이상 중금속이 축적된 수산물이 적발될 경우 해당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량 압류·폐기 조치된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납, 수은, 카드뮴 등 중금속 성분은 성장기 학생들에게 학습장애, 빈혈, 내분비계 교란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치명적인 발암물질"이라며 "향후 검사항목과 검사건수, 대상지역을 늘려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