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확보 사업예산 3억4800만원 활용
서영석(민·부천8선거구) 경기도의원이 시니어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확보한 예산으로 칼국수 집을 오픈하기로 했다.

서영석 도의원은 지난해 시니어 일자리 창출 사업 예산으로 도비 3억4800만원을 확보했다.

이 예산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를 대한노인회 오정지회(지회장 서병춘)와 논의한 결과 칼국수 집을 오픈하기로 결정하고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음식 맛을 낼 수 있는 레시피 개발 등 지난 해 말부터 시범영업을 통한 다양한 논의와 준비를 해왔다.

식당은 원종2동 221번지에 위치해 있다. 상호는 '칼국수가 조타'로 했다. 고용인원은 60세 이상 어르신 14명을 두기로 했다. 운영은 대한노인회 오정구 지회가 맡기로 했다.정식 오픈은 9일이다.

대한노인회 오정지회는 식당을 더욱 발전시켜 이익을 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더 많은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갖고 생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다.

서영석 도의원은 "요즈음 우리사회가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었고 청년 실업과 함께 어르신들의 일자리문제도 심각한 것이 현실"이라며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는 연령에 맞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이 시대의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칼국수가 조타'가 경로당 어르신들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 기자 sk81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