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사퇴하더라도 탄핵절차 계속 돼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심판 전 사퇴 관측과 관련, "자진사퇴가 정치적 타협을 위한 흥정 대상은 될 수 없다"고 역설.
문 전 대표는 이날 한 방송에 출연해 "최종판단은 헌법재판소가 할 몫이지만 제 판단으론 자진 사퇴하더라도 탄핵절차는 계속돼야 한다"며 "박 대통령이 탄핵 결정을 기다리지 않고 하루라도 빨리 스스로 물러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진사퇴는 바람직하지만 탄핵은 그대로 돼야 한다"고 밝혀.

▲안희정 "민주화훈련 받은 젊은 정치인" 피력
안희정 충남지사는 25일 전북 전주를 찾아 "민주화 훈련을 받아온 젊은 정치인"이라며 "김대중의 도전정신과 노무현의 통합정신이 당에 살아있다면 저의 도전이 당원과 도민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자신.
안 지사는 "우리 모두는 한겨울 콘크리트 바닥에서 보냈다. 그 분노와 나라의 미래에 대한 걱정을 잊지 않겠다"면서 "그 길이 정권교체를 이뤄내는 일이고 이를 통해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일이다. 그렇게 앞장서서 싸우겠다"고 피력.

▲이재명 "변호사, 골목상권 넘 봐서는 안돼"
이재명 성남시장은 26일 "법률 전문가라는 변호사들이 정당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편법과 궤변으로 골목상권인 공인중개사 업무를 넘봐서는 안 된다"며 "변호사의 부동산 중개는 골목상권 침해"라고 주장.
이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인중개사 사무소는 그야말로 골목상권인데 법률자문 수수료라는 핑계로 변호사의 부동산 중개를 허용한다면, 자본과 조직을 앞세운 대형로펌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부동산 중개시장에 뛰어들 것이고 기존의 영세한 공인중개사 사무소는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

▲남경필 "바른정당, 살아날 길은 사즉생 각오"
남경필 경기지사는 26일 "바른정당은 '좌표'를 잃고 서서히 죽어간다"며 "살아나는 유일한 길은 사즉생의 각오"라고 말해.
남 지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창당 한 달을 맞은 바른정당이 국민에게 신뢰와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출범 직후 20%에 육박하던 (바른정당) 지지율은 5~6%까지 곤두박질쳤다. 낮은 지지율보다 더 큰 걱정은 당에 대한 국민의 '무관심'"이라고 주장.

▲안철수 "개헌, 지방선거 연계 투표 바람직"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25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정치권의 개헌논의를 '오만한 태도'라고 비판한 데 대해 "처음에 정치인들이 먼저 중심으로 안을 만드는 건 당연한 과정이고 절차"라고 반박.
안 전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개헌안에 여러 이견 있으니 그걸 국회에서 모아 안을 만들고 국민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라며 "일관되게 말씀드리는 데 개헌은 필요하다. 내년 지방선거에 연계해 투표에 연계해 투표에 부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

▲심상정 "헌법 '근로 '용어 '노동'으로 바꿔야"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24일 "전문을 포함해 헌법 조문 전체에서 '근로'라는 용어를 '노동'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 심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에서 노동자라는 말 대신 근로자라는 말을 헌법에 사용하고 있는 나라는 북한과 우리나라밖에 없다"며 "대한민국의 뿌리 깊은 노동천시·경시 문화는 노동이라는 말이 불온시 되고 억압되어 온 현실과 깊이 관련돼 있다"고 강조.

/문완태·최현호 기자 my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