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3일 낮 종로구 누하동의 환경운동연합 사무실을 방문, 최열 공동대표 및 회원들과 환경문제에 관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 총재는 지난 2월 서경석 한국시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과 간담회를 갖는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만나왔지만 시민단체 사무실을 방문한 것은 처음으로, 앞으로도 현안이 있을 때마다 관련 시민단체들을 방문하거나 간담회를 갖고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같은 이 총재의 시민단체 순례는 지난해 4·13 총선 당시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으로 관계가 악화된 이들 단체와의 관계를 정상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이 총재는 간담회에서 시민단체 활동, 특히 환경문제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시하고 건전한 비판과 대안제시를 당부한 뒤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회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새만금 간척사업 등 환경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