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자 등 150여명 … '나무의사' 양성 설명도
경기도가 '생활권 수목 관리 방안' 보급에 나선다.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경기도 공립나무병원'은 15일 오후 1시 경기도 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시군 수목담당자 및 예찰방제단 등 관계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산림병해충 및 생활권 수목 관리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도내 주요 산림의 병해충 관리방안과 생활권내 수목의 효율적 관리방안을 각 시군에 보급·전파하는 자리로, 친환경적 수목 관리를 통해 도민들에게 쾌적한 녹지환경을 제공하는데 목적을 뒀다.

이 자리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 및 참나무시들음병의 생태 및 방제, 수목 병해충 방제용 농약사용 요령, 생활권 수목의 병해충 및 관리요령, 나무의사 제도 신설 등 산림보호법 개정 안내 등에 대해 전반적인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 12월 27일 공포된 산림보호법 개정안과 관련, 생활권 수목 피해 예방과 진단·처방·치료 등을 전담하는 전문인력인 '나무의사'의 양성과 운영방안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종학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장은 이날 참가자들에게 "감염목을 조기에 발견해 신속하게 방제하는 것이 피해확산을 막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며, "특히 지속적인 예찰와 방제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경기도 공립나무병원'(오산 소재)은 도내 수목에 대한 각종 병해충피해, 대기오염피해, 이식불량 피해 등을 진단·처방하고, 수목 관리방법을 기술지도하며, 친환경 방제기술을 개발·보급 하는 등 수목진료체계를 강화목적으로 지난 2012년 개원했다.

/문완태 기자 my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