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일 대법원이 한나라당 김영구 의원이 당선된 16대 총선 서울 동대문을 지역구 선거에 대해 선거무효 판결을 내린 것을 놓고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선거관련 소송에 연루된 의원들은 16대 국회 `의원직 상실 1호""를 기록한 이번 판결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면서 향후 이같은 무효소송 판결이 잇따르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날 “사법부의 공정한 판결을 존중한다”며 환영한 반면, 한나라당은 “억울하다”면서도 대법원의 최종판결에 대한 정면 반박을 자제했다.
 이날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김영구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 한나라당 의석은 133석에서 132석으로 줄었으며, 3당연합(137석)과의 의석 차이가 5석으로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