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측과 북한의 조선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의 금강산 관광사업 활성화 협상이 상당부분 진전돼 이르면 내주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임동원 통일부장관은 1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금강산관광 사업에 대한 남북간의 두 주체의 협상에 많은 진전을 이뤄, 내주라도 마무리가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 통일장관은 “정부로서는 사업주체간에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면 국민적 공감을 얻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이는 (현재 소강상태인) 남북관계의 개선과 남북당국간 대화의 재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이 그동안 금강산 관광사업 활성화와 관련, 대가 지급방식 조정에 대해 정부 지원을 요구해 온 것으로 미뤄 정부의 필요조치 강구는 남북협력기금의 지원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측은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과의 최근 협상에서 구체성있는 육로관광과 관광대가 조정 방안을 들고 나와 합의서를 작성할 수도 있을 정도로 성의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 장관은 “민간 차원에서 육로관광이 합의 되면 정부 당국간 회담을 열어 공사시기 등에 대해 정식으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