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상담과 알선으로 취업한 사람 수가 4년 연속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성남시가 국가고용전산망인 워크넷에 올라온 경기도 31개 시·군 취업자 수를 비교한 결과 성남시는 2013년 9712명, 2014년 1만3433명, 2015년 2만303명, 2016년 2만5284명 등 4년간 6만8732명이 일자리를 구했다.

이는 경기도 최다 규모로, 인구가 비슷한 9개 시와 비교해도 매년 취업자 수가 월등히 많았다.시는 48곳에 일자리 상담센터를 마련해 현장 직업상담사가 주민과 가까운 곳에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효과로 분석했다. 

지난해에만 현장 직업상담사가 직장을 알선한 사람은 2만1485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취업 성공자 2만5284명의 85%에 해당한다.

시는 3월부터는 한국방송통신대학 성남시학습관에도 직업상담사를 배치한다.

일자리상담센터는 청년층, 중장년층, 특성화 고교생, 여성, 퇴직자 등 대상별로 4∼5주 맞춤형 취
업 교육을 하고 상설면접도 진행한다.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에도 35억원을 투입해 모두 3000여명을 채용한다.

채용 분야는 경로당 급식도우미(400명), 환경정비(2125명), 실버 금연구역 지킴이(205명), 반려견 계도(32명), 복지도우미(238명) 등 5곳이다.

최현철 성남시 고용노동과장은 "계층별 맞춤형 취업 알선과 구인기업에 맞는 잡매칭 사업에 주력해 시민이 원하는 일자리를 이른 시일 안에 찾아주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