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의 열고 공공기간 통폐합 방향 등 논의
▲ 8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도 여야 연정 협치기구인 '경기도 연정실행위원회' 첫 회의에서 위원들이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철빈 기자 narodo@incheonilbo.com
경기도 연정(聯政)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2기 연정실행위원회가 8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2기 연정실행위원회는 강득구 연정부지사와 박승원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호 새누리당 대표 등 3명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또 도의회 민주당과 새누리당이 2명씩 선임한 도의원 연정위원장(4명), 양당 수석부대표·수석대변인·정책위원장(6명), 도 기획조정실장·연정협력국장(2명) 등 12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2기 연정의 상징인 경기도 연정위원장(지방장관제) 도입으로 1기 연정실행위보다 4명이 늘어난 셈이다. 연정위원장들은 도의회 10개 상임위원회를 소관 분야별로 2∼3개씩 나눠 담당하며, 상임위와 도 실·국간 협력체제를 유지하고 연정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자문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2기 연정실행위와 산하기관인 재정전략회의의 운영,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추진협의회 구성, 공공기관 통폐합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강 연정부지사는 "연정실행위를 중심으로 경기 연정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방자치·분권강화 등 실질적이고 책임있는 연정으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