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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은 다음달 2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상설전시실(큐브플라자 3층)에서신진작가수상전 '성남의 발견 2016: Hidden Frame 김우진'전을 연다고 7일 밝혔다.

김우진은 2016년도 수상작가로 서로 다른 사회 제도 속에서 각각 다른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틀'에 대한 질문을 영상과 설치작업으로 풀어낸다.

일본의 '라디오 체조'와 한국의 '국민체조'를 모티프로 한 영상 3점과 드로잉 패널 28점 등 총 31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국민건강증진과 근대화라는 미명하에 동일한 시간에 같은 노래를 들려주며, 동일한 동작을 규칙적, 집단적으로 강제했던 보이지 않은 틀, 어쩌면 지금도 작용하고 있을지 모르는 이런저런 감춰진 프레임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관람료는 무료다.

성남문화재단은 지역의 젊은 작가들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2010년부터 신진작가 공모전을 진행해 모두 15명의 수상 작가를 배출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