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축산산림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생활밀착형 자연생태 녹색공간 조성사업 예산을 편성하지 않는 등 도 집행부의 환경복지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도의회에서 일부 사업예산을 자체적으로 편성하는 일명 '의회자율예산'을 통해 쌈지공원 조성 33개소, 도시공원 조성 4개소, 도시숲 조성 10㏊, 생태 가로수 조성사업 25㎞에 대한 34억원을 반영했다.
박 의원은 이 사업들이 갑작스럽게 내년부터 일몰사업(특정기한 후 폐지)이 됐고, 특히 쌈지공원의 경우 관련 조례에 따라 명백한 지원근거가 있음에도 일몰사업에 포함됐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도와 시·군이 공원이나 녹지조성 계획을 수립하고도 예산 부족으로 사업을 추진하지 못해 방치된 땅도 상당하다는 것이 박 의원의 주장이다.
박 의원은 "도시개발과 환경은 상충되는 것으로 개발이익의 일부는 공원 등 환경 조성에 환원돼야 함에도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않는 것은 도지사의 환경복지 실현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민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완태 기자 my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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