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관광공사·미국 건설업체 협의 중 … 2022년 개장 계획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미국 건설업체가 안산시 선감도에 대규모 복합리조트 건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는 미국의 S건설업체와 안산에 복합리조트를 건설하는 계획을 협의 중이며, 다음달 29일 이 회사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한인 교포가 운영하는 S업체는 선감도 내 경기관광공사 소유 용지 31만여㎡를 300여억원에 매입한 뒤 1500여억원을 투자해 주택과 저층형 호텔, 힐링문화센터, 어린이 교육·체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리조트 개장 시기는 2022년으로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미국 LA오렌지 카운티 등 고급 휴양지 및 주택단지 등을 개발해 온 업체이다.

다만 도는 아직 구체적인 사업 시기와 조성 예정인 리조트 내 시설 등에 대해서는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 용지는 경기도가 소유하고 있다가 경기관광공사에 현물 출자한 토지다.

선감도에는 도립 바다향기수목원 등이 있으며, 인근 섬 및 육지와 교량으로 연결돼 있다.

도 관계자는 "MOU 전까지 구체적인 사업 시기와 사업 내용 등을 협의해 확정할 것"이라며 "지금은 말 그대로 협의 단계라 사업 계획이 다소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