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소비자 급증하는 일본 술 '사케'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술 'K3'를 25일부터 시중에서 판매한다.

도 농기원과 경기쌀융복합산학연협력단이 공동 개발한 이 술은 김포에서 생산한 햅쌀로 빚은 알코올 13%의 '맑은 술'이다.

K3라는 상표는 한국(Korea)에서 소비자의 마음을 두드리고(Knock), 맑은 술 시장에 불을 지핀다(Kindle)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술은 다른 약재나 기타 첨가물 없이 입국과 누룩으로만 발효해 기존 약주에 비해 맛과 향이 부드럽고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K3'는 가평 소재 양조업체인 ㈜우리술이 만들어 도내 일본식 선술집 등에서 우선 판매하는 한편 일반 소비자도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 농기원은 'K3' 출시를 기념해 25일 성남 분당구 소재 일본식 선술집 '오이시'에서 시음회를 가졌다.

/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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