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교통대책·더민주,주택문제 등 다뤄 … 812건 자료 요청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10일 진행하는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남경필 지사가 추진중인 2층버스 등 교통대책과 경기도형 임대주택인 따복하우스 사업 등 주택 문제가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총 812건의 자료를 요청했다.
여야별로 국장감사 관심 주제가 판이하게 갈렸는데 새누리당은 주요 자료 요청을 교통대책에 집중했다.

새누리당 이우현(용인갑) 의원은 교량·터널·철도 주요시설 중 안전등급 D급 이하 현황을 요청했으며, 김성태(강서을) 의원은 최근 5년간 광역버스 수요 예측 결과 보고서 및 입석금지 관련 대책을 요구했다.

같은 당 김현아(비례) 의원은 경기도 거주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실제 운영대수와 저상버스 관련 장애인 사고 현황을, 박찬우(천안갑) 의원은 따복버스 운영현황 및 노선을, 정용기(대전 대덕) 의원은 경기도내 시내버스 운영현황과 GTX 사업 현황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주택 문제에 무게를 뒀다.

민주당 안규백(동대문갑) 의원은 빈집관련 조례재정현황과 빈집정비사업 추진 현황을 요청했으며 이해찬(세종) 의원은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임대주택 '따복마을' 추진 현황을 요구했다.

같은 당 윤관석(인천남동을) 의원은 리츠, 뉴스테이 등 민간임대 아파트 공급현황을, 안호영(전북·완주·진안·무주) 의원은 2012년 이후 공공임대주택 공급 내역을, 전현희(강남을) 의원은 상하수도 정비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을 요구했다.

국민의당은 윤영일(전남·해남·완도·진도) 의원이 남경필 지사의 국토교통 관련 선거 공약과 이행현황을, 주승용(전남여수을) 의원이 경기도 유입인구에 따른 전월세 등 주택 대책 자료를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도 관계자는 "아무래도 남 지사가 대선 주자로 주목받고 있어 국감에서 이와 관련된 질문과 2층버스 도입, 따복하우스에 대한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의원 요구자료와 언론 이슈 등을 고려해 예상되는 쟁점 사항들을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완태 기자 my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