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 인증 농장 활성화 방안 모색

경기도의회 미래농업연구회는 최근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2016년 의원연구단체 정책연구용역 '경기도 축산식품산업 육성 및 발전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한이석(새누리·안성2) 의원, 박윤영(더민주·화성1) 의원, 원대식(새누리·양주1)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수행자인 미래사회발전연구원 고경철 박사의 상세한 용역수행계획 설명에 이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농가 심층면접을 통해 동물복지 인증을 받기 위한 준비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동물복지 인증 농장의 경영적인 측면 분석, 현 동물복지 인증 농장 및 판매 업체의 정책적 희망사항에 대한 조사 및 분석을 실시하고, 국내외 유사사례를 조사하는 등 동물복지 인증 농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황 분석 등을 실시했다.

미래농업연구회는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정부정책에 발맞추어 가축 생산-운송-도축단계의 전 과정에 동물복지를 적용한 동물복지축산물 생산시스템 체계를 경기도내에 확립하고 전국 동물복지 축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보다 더 건강한 축산 먹거리를 경기도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내 동물복지농장에서 생산된 축산물을 경기도의 방식으로 운송 및 도축해 생산한 축산물에 대해 W-마크(가칭: 경기도 동물복지축산물인증 표시)를 표시해 판매할 계획이다.

미래농업연구회는 미래사회발전연구원과 용역계약을 체결해 올해 11월 16일까지 연구 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책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미래농업연구회 위원들은 "보다 더 건강한 축산 먹거리를 경기도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기존의 인증 제도들이 농가나 판매업체의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만큼 돈육 판매업체에서 동물복지 인증 돼지고기 원료육 구매시 돈가를 충분히 지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연구내용에 포함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문완태 기자 my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