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화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지역위원장은 지난 9일 경기도의회를 방문 하남시 조정교부금 배분과 천현동 뉴스테이 개발문제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김 위원장은 더민주 소속 도의회 정기열 의장, 박승원 대표의원, 이재준 기획재정위원장, 송한준 예결특위원장, 김성태 건설교통위원장, 김종석 운영위원장, 이효경 도시환경위원장 등을 만나 하남시의 재정상황과 특수성을 설명한 뒤 재정보전금액과 경기도시공사가 추진하는 천현동 뉴스테이에 대한 현안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도와 도의회 협의로 이뤄지는 연정을 실시하고 있는데 더민주당 하남지역 도의회 의석이 15년 동안 없는 것을 감안해 김 위원장이 직접 도의회와 정례적이지 않더라도 도정에 관해 하남시가 진행하는 현안을 논의하는 채널을 만들고 협의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정 의장은 "도와 도의회가 지금 연정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하남시에 관련된 도정 정책을 제안할 것이며, 도의회에도 하남시에 정책과 의견을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경기도시공사가 경기도의회에 제출해 보류된 신규투자사업 추진계획에 따른 천현동 뉴스테이에 대해서도 이재준 기재위원장과 개별적 면담을 하면서 앞으로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 "지방재정법 시행령 제36조(시군 조정교부금의 종류와 배분)에 따라 하남시 재정에 적신호가 켜졌다"며 "경기도가 우선보전율을 어떻게 정하는지에 따라 하남시 세수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도의회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송 예결특위 위원장은 "지방재정법이 재정의 균등 분배에 있는 만큼 하남시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합리적인 배분비율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하남=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