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박홍기(사진)씨가 10일~17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시청자 광장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역사기록을 위해 서부전선, 휴전선 등의 사진을 촬영해 온 박 씨는 이번에 대마도, 독도, 인천, 전국 산하 등이 담긴 사진 40점을 전시한다.

1957년 큰아버지를 따라 인천에 온 박 씨는 양복 만드는 일을 하다가 취미로 시작한 사진에 빠져 사진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박씨는 2011년 인천시의회 청사 1층 로비에서 인천의 어제와 오늘을 그린 다큐멘터리 사진전을 진행한 바 있으며 총 1억 4000컷의 필름 사진을 소장하고 있다. 그는 "순간을 포착하는 사진은 역사를 기록하는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사람들이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새롭게 깨닫고 감동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KBS 본관 시청자 광장(지하철 1호선 신길역 여의도역 도보 15분), 010-7142-3017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