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차이나 인천 8월 상영작 선정
불치병 아버지와 자폐 아들 [ 해양천국 ]
베를린·선댄스영화제 주목 [ 커커시리 ]
▲ 중국 영화계 무술 영웅 이연걸의 첫 휴먼  영화 '해양천국'.
▲ 산악 경비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커커 시리'의 한 장면.
인천 남구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이 중국 우수 영화를 상영하는 '시네마차이나 인천'의 8월 상영작을 확정했다.

시네마차이나 인천은 주한 중국 문화원과 인천 남구청, 영화공간주안이 함께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29일 협약 및 개막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관객들에게 영화를 통해 중국 문화예술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8월 둘째 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9일과 16일에는 설효로 감독의 '해양천국'을 상영한다. 불치병을 앓고 있는 아버지가 홀몸으로 키운 자폐아 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삶에 필요한 기술들을 가르쳐나가는 이야기다. 중국 영화계의 무술 영웅으로 알려진 배우 이연걸의 첫 휴먼 드라마 도전작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한국에서도 인기 있는 여배우 계륜미가 출연한다.

23일과 30일에는 루추한 감독의 '커커시리'를 만날 수 있다. 기자가 한 무리의 티베트 산악 관리인들과 함께 밀렵꾼의 뒤를 쫓는 이야기로 2005년 베를린 영화제, 선댄스 영화제 등 국제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http://www.cinespacejua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32-427-6777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