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창작가요제 13일 시민심사 공개오디션
연평도 포격 사건 등으로 분쟁의 상징이 된 서해를 끼고 있는 인천을 평화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2016 제2회 인천평화창작가요제'가 시작됐다. 15일 1차 접수 마감 결과 132곡이 접수됐다.

참가팀과 작품 공모엔 인천 뿐 아니라 서울·대전·광주·대구·부산·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했다. 참가 곡의 장르도 록·어쿠스틱·팝페라·국악·퓨전국악 등 다양했다.

인천평화창작가요제 심사위원단은 지난 16일~25일 1차로 132곡의 음원과 서류를 심사해 27곡을 선정해 발표했다. 선정된 27곡은 8월13일 부평구청소년수련관에서 2차 공개오디션을 치른다.

인천평화창작가요제 관계자는 "접수된 모든 곡이 소중한 평화의 노래"였다며 참가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2차 공개오디션은 평화의 노래와 시민들이 처음 만나는 자리"라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평화의 노래가 더 멀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개오디션에서는 심사위원단과 시민심사단(100명)이 본선에서 경연할 곡 10개를 선정한다.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심사단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심사단으로 신청하지 않아도 관람이 가능하다.

본선은 9월24일 열린다. 본선에 오른 곡들은 음반 제작과 온라인 음원을 통해 전국으로 전파될 예정이다.

인천평화창작가요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온라인 카페(http://cafe.daum.net/ic-peacesong)에서 찾아볼 수 있다. 평화를 상징하는 노래를 발굴해 전국에 확산시킴으로써 인천의 위상을 국제평화도시로 높이기 위해 기획된 인천평화창작가요제에 걸린 상금은 1700만원이다.

사단법인 인천사람과문화, 시민문화공동체 문화바람의 공동주관으로 진행된다. 032-518-0610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